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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재명이네마을’ 이장직을 내려놓겠다”며 “비상한 시국인 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재명이네마을은 이 대표의 팬카페다.이 대표는 이날 이 카페에 글을 올려 “삼삼오오 광장으로 퇴근하는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덩달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참 많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시 돌아오겠다. 기약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고 했다.그는 “사실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업무에 더 주력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장은 아니라도 전 여전히 재명이네마을 주민”이라며 “늘 그랬듯 좋은 소리도 쓴소리도 자유롭게 남겨주시라. 주민으로서 경청하고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대선 패배 후 미안함에 고개 숙이고 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주신 여러분의 봄날 같은 사랑을 또렷이 마음에 새기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쁜...
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조심스러운 낙관’이 현 상황을 설명하는 타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중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중재자들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측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남아 있는 문제들을 기반으로 양측 간 의견 불일치를 중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밀러 대변인은 러시아군 화생방전 총괄 책임자인 이고리 키릴로프 중장(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모스크바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미국은 사전에 그와 관련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모스크바 남동부 랴잔스키 대로의 아파트 입구 근처에 있는 스쿠터(킥보드)에 장착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키릴로프 중장이 사망했다. 키릴로프는 2022년 2월...
조태열 외교부 장관(사진)이 18일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 이전에 우리의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해 북·미 협상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북·미 대화가 추진·진행되는 과정에서 한국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관여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부·기획재정부 장관의 합동 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 대사를 북한 업무를 포함한 특별임무 대사로 지명한 점을 언급하며 “북한 문제, 특히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생각을 우선순위 과제에서 빼놓지 않았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그간 북한과 협상을 거부한 게 아니라 북한이 일체 대화·협상을 거부했기 때문에 북한과 소통 단절도 있었던 것”이라며 “북핵 문제의 협상 기회가 열린다면, (정부도) 그 모든 기회에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