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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한홍·이상민 등 12명 단수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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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4회 작성일 24-02-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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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윤한홍 의원(창원 마산회원),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을 포함한 12명을 4·10 총선 단수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공관위는 어제(16일)면접을 진행한 대전·세종·경남·경북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단수공천자를 17일 발표했다.
경남에서는 ‘친윤’ 윤한홍 의원, 김기현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던 박대출 의원(진주갑),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강민국 의원(진주을)이 단수공천됐다. 윤영석 의원(양산갑), 서일준 의원(거제),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도 단수공천자 명단에 올랐고, 단독 신청자였던 정점식 의원(통영·고성)도 공천이 확정됐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신성범 전 의원이, 경북에서는 사무총장을 지냈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단수공천자로 결정됐다. 이완영 전 의원의 공천 부적격 처리에 따라 해당 지역에 단독 신청한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대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옮겨 온 이상민 의원(유성을)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동구)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단수공천자 12명 가운데 11명은 현역 의원으로 대통령실 출신 단수공천자는 없었다. 지금까지 공관위가 발표한 단수공천자 중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경기 의정부갑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1명 뿐이다.
한편 이날 컷오프 대상자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단수공천을 받지 못한 지역의 현역의원 중 컷오프 대상자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문득 불안이 찾아올 때가 있다. 지금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멈춰서서 돌아서기란 쉽지 않다. 지금 두 손에 가득 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자고 하는 책이 <퀴팅(Quitting)>이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줄리아 켈러가 ‘그만두기’ 중에서도 새로운 관점을 내놓는다. 그만두는 것이 온·오프 스위치처럼 이분법적 도식이 아니라는 것. 다이얼 한 칸 돌리듯 한 발짝이라도 움직여 보자는 것.
저자는 타이거 우즈를 그만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골프황제 우즈는 2022년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47위를 했다. 우즈는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정상의 자리만 용납할 수 있다는 식의 경기 방식을 그만두고 지금 처한 현실을 참작하는 방식으로, 맥락과 역사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우리는 왜 그만두려고 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지, 그만두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신경과학,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해해볼 수 있다.
‘퀴팅’에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는 물론 무언가 그만두면서 새로운 확장을 경험한 저자의 경험도 담겼다.
4·10 총선 전 마지막 국회인 2월 임시국회가 19일 개회했다. 여야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쌍특검법 처리를 두고 팽팽하게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 교섭단체연설과 대정부질문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공과를 둘러싼 거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 쟁점법안들이 처리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국회는 이날 2월 임시국회 개회식을 열고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국회는 20일과 21일 각각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22~23일 대정부질문, 29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등을 진행한다.
최대 화두는 쌍특검법 재표결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 즉시 국회에서 쌍특검법을 재표결할 것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했다. 국회로 돌아간 법률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개회식을 위해 열리는 본회의에서도 쌍특검법 재표결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늘 특검법을 재표결할 가능성이 있어서 의원님들을 다 소집했는데 민주당이 최종적으로 재표결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민주당이 선거에 가장 유리한 시점을 택해 정략적으로 표결할 생각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표결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총선 공천에 따른 이탈표가 생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천 반환점을 돈 이날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을 한명도 컷오프(공천배제)하지 않았다. 홍석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공천에서 현역 물갈이 최소화는 쌍특검법 영향 아닌가’라는 질문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서정숙 의원이 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신당 합류 여지를 열어뒀다.
민주당은 재표결 일정이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5일 기자들이 ‘이태원특별법과 쌍특검법은 29일 표결하나’라고 묻자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다만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29일로 잡혀있다는 점에서 이날 재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선거구 획정도 이번 임시국회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선거구 획정안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특례지역을 추가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상 국회는 법률 위반이 아니면 획정위의 획정안을 그대로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지역구는 이를 우회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문제는 합의되지 않은 지역구다. 민주당은 획정위가 제안한 안에서 통합되는 지역구 6곳에 경기 부천, 전북 등 야권 강세지역이 대거 포함돼 불리하다며 서울 강남, 대구에서 1석씩을 줄여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획정위 안을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획정위는 오는 21일(재외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일)을 선거구 확정 시한으로 제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선거구 획정 기한을 현행 선거일 전 1년에서 6개월로 현실화하고 6개월 전까지 획정하지 못할 경우 선관위 획정위원회가 제출한 획정안 그대로 확정하도록 법에 규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선거구 획정 합의를 촉구했다.
여야가 총선을 의식해 내놓은 주요 입법공약,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쟁점법안들의 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출입은행법 개정,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 등을 중점 추진 법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선구제 후회수’를 골자로 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과 새 양곡관리법 개정안, 지역의사제법 제정안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띄운 쟁점법안 논의 기구인 ‘2+2 협의체’는 가동이 중단돼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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