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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친한동훈(친한)계인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공개로 열어 토론과 표결까지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과 국민들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우리 의원들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 알 권리가 있다”며 “공개 의총을 통해 토론과 표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취임 후 지명한 지명직 최고위원이다.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의원들만의 당은 아니다. 게다가 우리 당 의원들은 영남권에 편중돼 있다”며 “특별감찰관 같은 논란이 되는 이슈에 대해 원외 당협위원장과 책임당원들 의견도 수렴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당보다 우선시되거나 앞설 수는 없다”며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면 떠나가지만, 당과 당원은 남아서 보수의 전통을 지키고 역사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문 사설들은 특검까지 받으라고 아우성인...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 명언은 어느 철학자나 예술가가 한 말로 흔히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원문장의 뜻은 “인생은 짧고, 의술(의 숙련)은 오래 걸려(Vita brevis, ars longa), 기회는 덧없이 사라지고 경험은 불확실하니 판단키 어렵구나”이다. 라틴어 ‘ars’는 지금의 예술(arts)이 아니라, 의술 또는 기술 정도로 해석한다. 의술에 대한 그의 열정과 고뇌, 그리고 근면 성실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구절이다. 의사로서의 주요 덕목인 윤리와 철학을 강조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술의 근본이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만하다. 수많은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과 결과에 따른 대안을 제시했던 그는 의학을 종교로부터 분리한 혁신적 인물이기도 하다. 질병의 원인을 미신이나 초자연적인 것에서 찾던 당시 추세와는 달리, 그는 질병은 신이 내린 벌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이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의...
천도교중앙총부는 동학 천도교 창시자인 최제우(1824∼1864·사진) 탄생 200주년을 기리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식’을 28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었다.최제우는 1824년 10월28일 태어났다. 이는 음력 날짜이지만 천도교 양력으로 같은 날을 대신사 출세일로 삼아 기념하고 있다.윤석산 천도교 교령은 기념사에서 “천도교 교리의 핵심인 ‘시천주’(侍天主)는 임금에서부터 최하층의 사람들까지 모두 한울님을 모신 동등한 존재라는 본질적인 평등주의를 담고 있다”며 “당시 봉건사회에서는 반역이지만, 그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는 대단한 혁명적인 가르침이며 천당에 간다거나 지옥으로 떨어진다거나 하는 그러한 개인적인 소망이나 욕망을 이루려는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했다.최제우는 1860년 유교·불교·선교 등의 교리를 종합해 민족 고유의 신앙인 동학을 창시했다.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을 근본사상으로 한 동학은 이후...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 명언은 어느 철학자나 예술가가 한 말로 흔히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원문장의 뜻은 “인생은 짧고, 의술(의 숙련)은 오래 걸려(Vita brevis, ars longa), 기회는 덧없이 사라지고 경험은 불확실하니 판단키 어렵구나”이다. 라틴어 ‘ars’는 지금의 예술(arts)이 아니라, 의술 또는 기술 정도로 해석한다. 의술에 대한 그의 열정과 고뇌, 그리고 근면 성실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구절이다. 의사로서의 주요 덕목인 윤리와 철학을 강조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의술의 근본이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만하다. 수많은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인과 결과에 따른 대안을 제시했던 그는 의학을 종교로부터 분리한 혁신적 인물이기도 하다. 질병의 원인을 미신이나 초자연적인 것에서 찾던 당시 추세와는 달리, 그는 질병은 신이 내린 벌이 아니라 자연발생적이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의...
천도교중앙총부는 동학 천도교 창시자인 최제우(1824∼1864·사진) 탄생 200주년을 기리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식’을 28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었다.최제우는 1824년 10월28일 태어났다. 이는 음력 날짜이지만 천도교 양력으로 같은 날을 대신사 출세일로 삼아 기념하고 있다.윤석산 천도교 교령은 기념사에서 “천도교 교리의 핵심인 ‘시천주’(侍天主)는 임금에서부터 최하층의 사람들까지 모두 한울님을 모신 동등한 존재라는 본질적인 평등주의를 담고 있다”며 “당시 봉건사회에서는 반역이지만, 그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는 대단한 혁명적인 가르침이며 천당에 간다거나 지옥으로 떨어진다거나 하는 그러한 개인적인 소망이나 욕망을 이루려는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했다.최제우는 1860년 유교·불교·선교 등의 교리를 종합해 민족 고유의 신앙인 동학을 창시했다.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을 근본사상으로 한 동학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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