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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를]황희정승맹사성과학장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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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5-2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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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하얗고 큰 개들의 이름은 장군이나 백호인 것에 반해, 우리집 개의 이름은 ‘나비’입니다. 중학생이던 나비의 작은누나가 지었는데, 이름만 듣고 섣불리 고양이를 상상하는 사람들을 놀려주겠다는 심산이었습니다. 얼핏 무서울 수도 있는 외모인데, 이름 덕에 사람들의 경계가 조금 누그러지기도 하고, 이름 덕에 저렇게 착한 순둥이가 되었나 생각이 들어 작명센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김춘수님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구절은 이름의 상징성과 존재의 본질을 이야기한다고 배웠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름을 가짐으로써 그 본질로 인식된다는 뜻입니다.
재미있어서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드라마 <지배종>에는 ‘장영실’이란 이름의 AI가 등장합니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자비스’ 혹은 휴대전화 속 ‘시리’와 같은 존재인데, 허구이지만 그 능력이 출중하여 부럽기도 하고, 가까운 미래에 기어이 현실이 될 것이므로 편리한 인공지능의 출시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주인공들은 영실아, 차 대기시켜줘 영실아 검색해줘 이름을 불러 명령합니다. 조선 최고 과학기술인의 이름이 AI에게 제격이긴 하나, 못내 불편했습니다. ‘프로불편러’가 되지 않으려 자중하고, 낡은 생각일까 참기도 해보았지만, 한 주인공이 영실이, 꺼져 하는 장면은 마음에 남아 까슬거립니다. 해군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AI에게 이순신이란 이름을 붙이고 모두가 순신아, 순신아 부르는 장면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나요? 국립국어원에서 개발한 AI에게 세종이란 이름을 붙이고 모두가 세종아, 세종아 명령하는 장면은 어떤가요?
장영실은 천한 신분인 관기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탁월한 재주를 인정받아 태종에 의해 등용되고, 세종 대에 간의, 자격궁루, 앙부일구 등을 제작하여, 종3품 대호군에 올랐습니다. 존경받아 마땅한 과학기술인이지만, 장영실에 관한 문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생몰연도조차 정확하지 않습니다. 양반이 아니었기 때문이고, 사농공상의 신분체계는 기술인을 홀대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자를 장래희망으로 꼽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1960년대부터 대대적으로 과학기술에 투자했고, 이를 통해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조지 헬무트의 평가입니다. 과학자를 존경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던 그 시절에 힘입어, 우리는 반도체를 개발하고, 선박을 짓고,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이 과학자에서 건물주로 옮아간 요즘입니다. 정부는 과학자들을 뿌리 뽑아야 할 카르텔로 내몰았고, 역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였습니다. 그 결과 젊은 과학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한국을 떠납니다. 정부와 사회가 과학자와 기술자를 홀대하니 수험생들은 모두 의대로 몰려갑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이 나아졌다면, 우리 다음 세대의 더 나은 삶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 또한 그 길이 유일합니다. 진돗개 혈통의 무섭고 덩치 큰 개도 사랑을 담뿍 담아 나비라고 부르면, 천진난만 순둥이로 자라납니다. 과학을 숭상하여 감히 영실아하고 부르기엔 멋쩍은 사회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은미(隱微)한 당신
시니어비즈니스 공공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주도로
응원의 외주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 위원들의 이른바 ‘셀프 민원 심의’ 의혹을 조사 중인 국민권익위원회가 기한 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조사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권익위는 지난 2월19일 민주노총 언론노조 방심위지부가 신고한 ‘권재홍·최철호 선방위원 셀프 민원 심의’ 의혹의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 권익위는 지난 17일 방심위지부에 사실관계 등 확인이 필요해 처리 기간을 부득이하게 연장하고자 하니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알렸다.
권익위는 신고를 받은 날부터 60일(업무일 기준) 이내에 신고사항을 관련 기관에 이첩하거나 종결해야 한다. 다만 사유가 있을 경우 조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선방위 셀프 민원 심의’ 의혹은 권·최 위원이 자신들과 관계된 보수 성향 언론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심의 민원을 제기한 것을 알면서도 신고·회피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직접 심의에 임했다는 것이 골자다.
권 위원은 공언련 이사장이고, 최 위원은 지난해 10월까지 공언련 공동대표였다. 이해충돌방지법은 본인이 재직하거나 2년 이내에 재직했던 단체 등을 ‘사적 이해관계자’로 정의한다.
공언련의 ‘무더기 민원’은 이번 총선에서 선방위가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보도에 무더기 중징계(법정제재)를 내린 바탕이 됐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받은 ‘제22대 총선 선방위 민원 및 안건 상정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 3월20일까지 지상파 방송 부문에 접수된 민원 304건 중 ‘단체 민원’ 32건은 모두 공언련이 냈다. ‘정당 민원’ 146건은 모두 국민의힘이 제기했다.
공언련과 국민의힘 민원은 대부분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보도를 대상으로 했다. 선방위는 이 민원들을 심의해 역대 최다인 30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권익위가 정부 방송 심의 관련 공익신고 조사를 기한 내 마치지 못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권익위는 지난 2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에 대한 조사 기간도 연장했다.
김준희 언론노조 방심위지부장은 권익위는 조사 기간 동안 선방위의 셀프 심의 의혹 신고와 관련해 추가로 자료 요청을 한 바 없으며 방심위에 현장조사를 오지도 않았다면서 권익위는 공직자 부패나 이해충돌 등의 사안을 조사하는 기관인데 이 사건을 성실히 조사하지 않는 것은 존재의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라고 했다.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아 온 가수 김호중씨(33)가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씨의 음주 의혹을 부인해온 소속사도 거짓말을 인정했다.
김씨는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음주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소속사도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어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며 길가에 서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매니저가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나 경찰에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며 자수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김씨가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말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 매니저는 김씨가 입고 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출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소변감정 결과 김씨가 사고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언론을 통해서도 김씨가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정황이 속속 드러났지만 소속사는 음주운전 의혹을 거듭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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