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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9호선 3월부터 18칸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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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03-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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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에 다음달 1일부터 전동차 3편성(18칸)이 추가로 운행한다. 지난해 말 5편성(30칸)에 이어 총 8편성(48칸) 투입이 완료돼 199%에 달하던 혼잡도가 16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관리를 위한 신규 전동차 투입 시기를 당초보다 5개월 앞당겨 조기 증차했다고 28일 밝혔다.
9호선 증차는 지난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출퇴근 시간대 일부 승객이 호흡곤란을 겪는 등 열차 내 승객 과밀 문제가 불거지면서 출퇴근 혼잡도를 관리하기 위해 예정된 시기보다 앞당겨졌다.
지난해 말 5편성 운영이 추가된 후 199%에 달하던 최고 구간혼잡도는 현재 188%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노량진에서 동작 방향, 오전 8시~8시30분 급행열차 혼잡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추가로 투입되는 3편성이 평일 오전 7~9시, 오후 6~8시 출퇴근 시간대 집중적으로 투입되면 최고 구간혼잡도는 168% 정도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차 간격은 15초 단축된 3분10초로 운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하루 총 12회 증차 운행되고 급행과 일반 비율은 현재와 같이 1 대 1을 유지한다며 운행 상황과 혼잡도는 지속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8년 예정된 9호선 4단계 연장, 4개역(4.1㎞) 추가 운행에 대비해 신규 전동차는 4편성 추가 증차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을 위한 서울시 투자심사·중앙투자심사 등을 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혼잡도 증가에 대비하는 것이다. 2024~2027년 소요되는 9호선 신규 전동차 증차 사업비(451억원) 중 25%는 국비를 요청해 올해 상반기 28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봄철 지하철 이용객 증가 시기에 맞춰 9호선 혼잡 관리 대책으로 추진해왔던 신규 전동차 8편성 증차 사업이 완료된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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