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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남매의 난’ 마무리…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 측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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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4-06-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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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 아워홈의 오너가 2세 중 장남·장녀가 막내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을 무산시키며 앞으로 아워홈의 갈 길에 관심이 쏠린다. 푸드테크와 글로벌 사업 등 구지은 부회장이 추진했던 신사업이 동력을 잃고 최근 실적 개선세도 인스타 팔로워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사회를 장악한 장남·장녀 측은 사모펀드에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노조 등이 반발하고 있다.
아워홈은 31일 오전 주주총회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이 상정한 구재모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 구재모씨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아들이다.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선임된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씨까지 합쳐 아워홈 사내이사는 모두 3명이 됐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이 올린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현 사내이사 재선임 건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구지은 부회장은 6월3일 임기가 만료되면 이사회를 떠나게 된다. 아워홈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은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가 지분 98% 이상을 보유한 비상장사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다. 구지은 부회장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2020년 보복운전 등으로 논란을 빚자 2021년 언니들과 손을 잡고 경영권을 장악했다.
구지은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뒤 아워홈은 실적이 크게 개선돼 지난해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9835억원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76%나 늘었다.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권을 잃게 되면서 아워홈이 추진해온 신사업 동력이 꺾일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아워홈 매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구미현씨와 구본성 전 부회장은 2022년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 매각을 시도한 전력도 있다. 구미현씨는 전날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씨 측에 본인이 대표이사가 되겠다는 뜻을 표했는데, 이 역시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에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간 회사 경영에 참여한 이력이 없는 구미현씨가 경영 전면에 나서고 회사가 매물로 나올 위기에 처한 데 대한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워홈 노조는 이날 주총에 앞서 서울 강서구 인스타 팔로워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 성장에 전혀 관심이 없고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 이영열 부부는 사내이사에서 즉시 사퇴하고 대주주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구지은 부회장 측은 구미현씨가 의결권 행사 협약을 위반한 점을 들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는 2021년 의결권을 함께 행사하기로 협약을 맺었는데, 구미현씨가 오빠 편에 서면서 이 협약을 어긴 셈이 됐다. 협약에 따른 위약금은 12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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